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달러 강세 지속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10.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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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와 중동 갈등이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금값이 또 최고가를 경신했다 / 그래픽=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와 중동 갈등이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금값이 또 최고가를 경신했다 / 그래픽=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국제 금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온스당 2750.9달러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1달러 상승했다.

금리는 하락하지 않았지만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금은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이므로 금리가 낮아질 때 더욱 매력적으로 평가된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올해 4분기 평균 금값을 온스당 2800달러 내년 1분기에는 29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미 달러화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달러는 이달 들어 주요 통화 대비 약 4% 상승했으며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17로 지난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152.28엔으로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강화하고 금리를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화당이 상·하원까지 모두 장악할 경우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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