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가 일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에이치에너지가 일본 ESS 시장에 진출한다. 솔라온케어, 모햇, 솔라쉐어2.0 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를 제시한다. [사진=에이치에너지]
에이치에너지가 일본 ESS 시장에 진출한다. 솔라온케어, 모햇, 솔라쉐어2.0 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를 제시한다. [사진=에이치에너지]

에이치에너지는 SaaS 기반 AI 태양광발전소 올인원 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를 중심으로,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 옥상 임대 수익 서비스 ‘솔라쉐어2.0’ 등 국내에서 검증된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통해 해외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전력시장은 태양광발전소의 증가로 인해 시간대별 요금 차가 큰 구조로, 낮에는 전기 요금이 낮고 밤에는 급등하는 특성을 보인다. 에이치에너지의 ESS 사업은 낮에 전기를 저장한 후 전기 요금이 급등하는 야간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가정의 전기 요금을 절감하는 전략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설비가 없는 일반 주택에서도 도입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고 즉각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돼 일본의 일반 가정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에이치에너지는 이 모델에 자사 플랫폼 ‘솔라온케어’의 AI 기반 예측·관리 기술을 통합 적용해 ESS의 충·방전 시점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ESS가 단순 저장 장치에 머물렀다면, 솔라온케어와 결합된 운영관리 서비스는 소비자 맞춤형 에너지 전략 수단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기술 실증 사업은 일본의 지역 전기 소매사업자와 에이치에너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일본 내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서비스 모델을 검증한다.

에이치에너지는 8월 일본 내 지역 전기 소매사업자의 사무실 시설에 ESS를 설치·운영하고, 이를 통해 고도화된 전기 요금 절감 효과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일본 내 분산형 전원 기반의 전력산업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에이치에너지 관계자는 “일본 전력 요금 구조에 최적화된 ESS 운영관리 서비스는 솔라온케어의 정교한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이 결합된 결과”라며, “ESS 운영관리 서비스의 일본 실증을 시작으로 솔라온케어, 모햇, 솔라쉐어2.0 등 에이치에너지의 모든 핵심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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