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스마트코리아는 2013년 설립된 탄소소재 전문기업으로, 산업부산물인 잔사유와 콜타르를 원료로 한 피치(Pitch)계 탄소 소재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석유계 피치를 원료로 한 고탄소순도·고전도성·저회분 특성의 다공성 탄소소재 [자료=스마트코리아]
석유계 피치를 원료로 한 고탄소순도·고전도성·저회분 특성의 다공성 탄소소재 [자료=스마트코리아]

회사는 활성탄소 업계에서 유일하게 녹색기술인증(GT-24-02137)과 녹색기술제품인증(GTP-24-04520)을 모두 획득한 기업으로, 이를 기반으로 수처리용 고기능 활성탄소와 이차전지용 실리콘계 음극재용 탄소지지체(Carbon Support)를 개발·상용화하고 있다.

또한 정부출연연, 대학, 민간기업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친환경·에너지 소재 산업의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배터리아시아쇼 2025’에서 스마트코리아는 석유계 피치를 원료로 한 고탄소순도·고전도성·저회분 특성의 다공성 탄소소재를 선보인다. 이 소재는 실리콘 음극재용 탄소지지체로 활용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Si/C 복합 음극재는 1700mAh/g 이상의 방전용량과 91% 이상의 초기효율을 구현한다.

또한, 흑연음극재에 약 9%를 첨가할 경우 50mAh/g 이상 용량 향상과 94% 이상의 초기효율을 확보하는 등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스마트코리아는 2025년 Si 음극재용 탄소지지체 양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며 10월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6년에는 생산 공정의 자동화·고도화를 통해 제품군을 세분화하고 다양한 음극재 요구 특성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중국 내 음극재 코팅용 피치 공급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는 피치 전문기업과 MOU, NDA, FWA를 체결해 상호 수요·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과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차세대 이차전지용 탄소지지체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사용후 배터리, 전기차 충전인프라 등 새로운 시장 기회를 조망할 수 있는 ‘배터리아시아쇼(Battery Asia Show) 2025’는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배터리 및 충전인프라 제품, 배터리 시험·인증 장비, 사용후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솔루션, 배터리 화재방지 솔루션 등 이차전지 산업 분야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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