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소송 패소 가능성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 흐름을 반영하며 전일보다 1.7원 내린 1,44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7.4원 낮은 1,442.0원에서 출발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한국 등 주요국에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의 적법성을 심리하기로 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위법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부각됐다.
앞서 하급심 법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상 권한을 이용해 전 세계에 관세를 부과한 조치가 불법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이에 달러 강세 흐름이 진정되며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1% 내린 100.025 수준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80원으로, 전일(943.37원)보다 2.57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53.874엔(전일 대비 +0.1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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