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체험관에서 AI 인류혁명 시대를 선도하고자 하는 국가적 비전을 담은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시상식’을 성료했다.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위원회<br>
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체험관에서 AI 인류혁명 시대를 선도하고자 하는 국가적 비전을 담은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시상식’을 성료했다.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위원회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체험관에서 AI 인류혁명 시대를 선도하고자 하는 국가적 비전을 담은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시상식’을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수상자 및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현수 국제미래학회 사무총장과 이채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국제미래학회, 국회미래정책연구회,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이 공동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K-AI 휴머니즘과 혁신으로 K-이니셔티브 구현’을 주제로, AI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인류를 위한 AI 발전을 모색하고 구현하는 기관·기업·개인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이 우리 경제의 혁신을 촉진할 새로운 성장엔진이자 국가대전환의 핵심동력”이라며 “AI 혁신의 성과가 우리 사회 전반에 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국무총리는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담고 있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리라 믿는다”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건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임부위원장도 축사에서 “인공지능은 기술혁신과 함께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부도 K-AI 생태계 조성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인공지능 강국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 인사말에서 대회장인 오명 전 과기부 부총리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은 ‘AI 휴머니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천하는 국내 최초의 상”이라며 “수상하는 기업과 기관, 수상자 여러분은 AI 기술을 통해 산업을 혁신하고 사람의 삶을 향상시키며,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K-AI 퍼스트무버’”라고 언급했다.

행사 자문위원장인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도 인사말을 통해 ”제가 산업현장과 정책 현장을 오가며 느낀 것은 AI 혁신의 본질은 기술 자체를 넘어 그 기술을 통해 사회와 서비스와 산업의 구조를 바꾸는 실행력에 있다는 점“이라며 ”오늘 수상하신 기관과 기업, 개인들은 그 최전선에서 ‘AI 혁신’을 실현하고 계신 분들이다”고 강조했다.

 

조직위원장으로 올해 행사를 총괄한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위원회<br>
조직위원장으로 올해 행사를 총괄한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위원회

조직위원장으로 올해 행사를 총괄한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AI는 인류혁명 문명대변혁을 몰고 오고 있는 바, 우리는 AI의 방향이 ‘AI 기술 혁신’과 함께 ‘인간 중심의 AI 휴머니즘 혁신’으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을 안고 있다”고 역설했다.

안 회장은 이어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은 AI를 통해 산업과 경제를 발전시킨 성과와 함께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의 행복을 증진시킨 혁신을 조명하고 동기부여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오늘 수상자 여러분은 AI 기술의 혁신과 함께 인간다움을 확장한 ‘K-AI 휴머니즘의 퍼스트무버’이자, 인류가 지향해야 할 AI 혁신 리더십의 본보기가 됐다”고 시상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 축하공연으로는 김인휘 르엘오패라단 단장(테너)과 김서영 부단장(소프라노)의 명품 콘서트가 열렸다.

대상 수여식에 앞서 주영섭 심사위원장(전 중소기업청장)은 종합심사평에서 “이번 공모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95개 기관·기업·개인이 응모해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역량과 열정이 얼마나 폭넓게 확산돼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심사는 인공지능 관련 각 분야의 전문가 10명이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 혁신성, 인공지능 활용 혁신성, 임직원과 인류 삶 향상 기여도, 건강한 미래 변화 선도,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등 다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엄정하게 진행돼 오늘 총 48개 기관·기업·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어 “심사를 통해 AI의 진정한 혁신은 기술을 넘어 사람에게 있다는 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오늘의 수상자들은 바로 그러한 비전을 실천으로 보여준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 수여식에서는 AI혁신 그랑프리 대상 7건을 포함해 종합대상 14건, 부문대상 21건, 개인대상 2건, 입상 4건 등 총 48건의 수상 기관이 발표됐다.

특히 AI혁신 그랑프리 대상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방승찬), 삼일회계법인(회장 윤훈수),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 엔씨에이아이(대표이사 이연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 인텔리빅스(대표이사 최은수) 등 7개 기관·기업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 한국도로공사, 안양대학교, 재능대학교, 서초구청, 원더풀플랫폼, 노타 등이 AI혁신 종합대상을 수상했고 크로스로드, 크리니티, 에이씨케이, 웨이브파이브, 델타엑스, 에이아이비즈 등이 AI혁신 부문대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AI혁신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한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이번 수상은 ETRI 연구진 모두가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ETRI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원천기술과 인간 중심의 AI 연구를 선도하며, 국가의 AI 기술 발전과 인간중심의 AI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회장도 “AI는 회계와 경영 자문 서비스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윤리적이고 신뢰받는 AI 회계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회계 AI의 모범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황정근 국회도서관 관장은 “이번 수상은 국회도서관의 AI 디지털 전환 노력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라 생각하며, AI를 통한 입법정보 혁신으로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국회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은 2026년 상반기(3~5월) 응모를 거쳐 6월에 성과를 시연 발표하는 ‘K-AI 경진대회’와 함께 더욱 풍성하게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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