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전기차 보급 국내 기업이 담당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1.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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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에 국내 기업들이 투입된다. 한전은 도미니카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

중남미 에너지 신산업 진출 발판 마련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한국전력은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서 도미니카 EV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협력 MOU 체결식과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타당성 조사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한전이 도미니카 전기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합의했다. [사진=dreamstime]
한전이 도미니카 전기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합의했다. [사진=dreamstime]

이 날 MOU 체결에는 후안 로드리게스 니나(Juan Rodriguez Nina) 도미니카(CNE : Commission of National Energy) 국가에너지위원회 전기차 및 에너지신사업 추진 담당 위원장과 한전 관계자, 그리고 현대자동차 관계자가 참석했고,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협상하고 에너지 신사업, 전력산업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미니카 CNE 위원장은 "도미니카는 섬 지역이라는 특성상 이동거리가 짧아 한 번 충전으로 원하는 지역까지 이동이 가능해 향후 전기차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국의 EV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노하우와 기술표준이 도미니카에 전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MOU 체결 이후 한전은 5월부터 도미니카 산토도밍고 등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수행한 'EV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타당성 조사'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조사를 통해 160개소 충전소 건설을 위한 현장조사 및 실시 설계를 완료했고 약 3,000만 달러 규모의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미니카 PUCMM대학과 현지 한국기업인 ESD사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운영시스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전은 EV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뿐만 아니라 도미니카 에너지 신산업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고 밝히고, 이어 "이번 사업이 한전의 중남미 에너지 신산업 시장 선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앞으로도 중남미 시장 진출 시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 등과의 네트워크 및 국산 기자재를 최대한 활용해 동반성장과 수출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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