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Solar Power, 대만 에너지기업 합병으로 태양광 경쟁력 강화 나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4.14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5년에 설립한 네오솔라파워(Neo Solar Power)는 대만의 대표 태양광 제조 기업으로 태양전지 및 모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대만 정부로부터 ‘우수 PV상’을 연속해서 수상하고 있으며, 최근 대만 전기, 웨이퍼 전문 기업인 Gintech, Solar Tech와의 합병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NSP Glory BiFi 태양광 모듈로 시장 확대한다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2005년에 Quincy Li 박사(전 TSMC 수석 부사장)와 Sam Hong 박사(전 ITRI 연구부 이사)가 설립한 Neo Solar Power(NSP)는 높은 성능과 고품질 태양전지 및 모듈을 제조하는 세계 굴지의 제조사다. 품질, 기술, 고객 서비스에서 핵심 경쟁력을 갖춘 NSP는 2013년 세계 최대의 태양전지 제조회사가 됐다.  

Delta Electronics는 NSP에 DelSolar를 매각한 이후에 지분 16%를 보유하면서 NSP의 최대 주주가 됐다. Neo Solar Power의 테레사 송(Teresa Soong) 국제영업이사는 “NSP는 현재 태양전지 기술 분야에서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위치를 활용해 향후 세계적인 태양광 시스템 사업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태양전지 제조사에서 전 세계를 리드하는 수평통합 풀 서비스 태양광 회사로 변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Neo Solar Power 본사 전경 [사진=Neo Solar Power]
Neo Solar Power 본사 전경 [사진=Neo Solar Power]

2025년까지 20GW 규모의 태양광 설치라는 목표에 도달하려는 대만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해 NSP는 태양광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대만 PV 시장을 위한 최초의 주문제작 방식의 자동화 모듈 생산 라인을 신주 본사에 구축했다. 태풍, 염전, 저수지용 태양광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대만의 혹독한 환경 조건에 대비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테레사 송 이사는 “NSP 글로리 BiFi 모듈 제품 시리즈는 대만 표준 도량형 검사국에서 VPC(자발적 제품 인증) 인증서를 받았다”며, “이 태양광 모듈은 발전차액지원제도(신재생에너지원으로 공급된 전력에 대해 생산가격과 거래가격 간의 차액을 정부의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보전하는 제도)에서 6%를 지원받았으나 엄격한 검사 표준을 통과했고 4, 5년 연속 대만 에너지국에서 ‘대만 우수 PV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NSP Glory BiFi는 대만 무역청에서 ‘26회 2018 대만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언급한 테라사 송 이사는 “NSP Glory BiFi는 대만에서 3개의 주요 상을 수상한 유일한 제품”이라며, “많은 전력 생산량, 높은 신뢰성, 고품질로 NSP Glory BiFi 태양광 모듈은 PV 설비 구매자들과 태양광 시스템 투자자들에게 높은 경쟁력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급속히 변모하는 태양광 시장 동향,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태양광 제품 관련 무역 분쟁, 다결정 태양전지 생산 과잉의 문제 등 외부적인 환경 요인으로 평균 판매가격(ASP)은 급락하고 있다. 이에 테레사 송 이사는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들은 NSP의 미래 발전을 저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래를 내다보면서 NSP는 지속적으로 우수한 공급망(상품의 연쇄적인 생산 및 공급과정) 파트너 회사들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Neo Solar Power의 테레사 송(Teresa Soong) 국제영업이사 [사진=인더스트리뉴스]
 Neo Solar Power의 테레사 송(Teresa Soong) 국제영업이사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어, “신재생에너지의 활성화라는 정부의 정책을 지원하고 국내 PV 시장의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고의 PV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NSP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 FAB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테레사 송 이사는 “다양한 환경에 NSP 제품의 호환가능성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단 핵발전소 없는 조국 건설이라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는 것뿐만 아니라 NSP가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NSP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첨단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고 최고의 성능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태양광 시스템 프로젝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쟁이 치열하고 날이 갈수록 포화상태가 돼가는 시장 상황을 진단한 테레사 송 이사는 이로 인해 NSP가 대만의 제조업체들과 서로 손을 맞잡고 협력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하나의 거대한 태양광 주력 회사를 결성하고 통합된 안정적인 플랫폼을 만들 계획을 소개했다.

NSP의 모듈이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현장 [사진=Neo Solar Power]
NSP의 모듈이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현장 [사진=Neo Solar Power]

취지는 URE가 3개 회사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5개의 개별사업 부문에 이용하고 각 사업 부문은 URE 내 다양한 분과에서 감독하는 체제를 만들기 위해서다. 즉 웨이퍼는 Gintech에서, 전지와 기타 신규 사업은 Solartech에서 모듈과 프로젝트는 NSP에서 담당하는 식이다.

테레사 송 이사는 “이 새로운 형태의 기업 목표는 수평 통합이 된 상태에서 자가 소유의 모듈을 만들고 전력 발전소 개발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UREC의 설립을 통해 대만 태양전지 산업은 단순 제조사로서의 역할에서 탈피해 대만 에너지 산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청정에너지 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지방자치정부에서 현재 지원하는 정책에 힘입어 NSP는 한국 시장에 자사의 모듈을 출시함으로써 잠재적인 파트너와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한 테레사 송 이사는 “NSP는 한국의 주요 거래처에 태양전지를 공급해 왔고 NSP의 고효율 태양전지로 한국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를 기대한다”며, “기존의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태양전지의 지원을 유지하면서 NSP의 혁신적인 모듈 또한 한국 시장에 제공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