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니 의약품 시장 수출 확대 교두보 구축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7.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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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제약협회와 MOU...사업파트너 물색, 정보공유 등 협력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지역에서 베트남과 태국에 이어 국내 제약업체들이 가장 많은 의약품을 수출하는 국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이 같은 인도네시아로의 의약품 수출 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인도네시아제약협회가 7월 10일 자카르타에서 상호교류와 수출입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제약협회는 의약품 생산·유통·수입 등 전 분야에서 현지 제약기업들을 대변하는 단체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인도네시아제약협회가 7월 10일 자카르타에서 상호교류와 수출입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제약협회는 의약품 생산·유통·수입 등 전 분야에서 현지 제약기업들을 대변하는 단체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인도네시아제약협회(GP. Farmasi)와 양국 기업들의 정보 교류와 신사업 기회 발굴, 수출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월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협회는 앞으로 의약품 시장·기업·정책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세미나·포럼 개최를 지원하는 등 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비즈니스 협력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국내 제약기업들이 주목하는 핵심 수출국이다. 지난해에만 1,161억원의 의약품이 수출됐으며 전체 의약품 시장규모는 아세안 최대인 약 7조9,000억원에 달한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연평균 의약품 시장 성장률도 두 자릿수의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및 글로벌 할랄 시장 공략의 생산거점으로 삼기 위한 국내 제약사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이미 대웅제약(2014년), 신약 연구개발기업 제넥신(2016년), 동아ST(2018년)가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했고 7월초에는 종근당이 연산 160만 바이알 규모의 항암제 공장을 준공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주변국으로의 영향력과 이슬람 국가로의 확장성 등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이 현지 진출을 고려 중인 국내 제약사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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