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제주도가 2040년엔 1회용품이 없는 섬이 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제주도의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9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선언은 올해 8월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 포럼에서 발표된 것으로, 1회용품 감량, 폐기물 재활용 등을 통해 2040년까지 제주도를 탈플라스틱 섬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제주도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 천혜의 환경을 가진 지역으로, 국내외적으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1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쓰레기 문제도 이면에 자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를 ‘1회용품 없는 섬’으로 조성한다. 올해 12월 2일부터 ‘1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환경부는 원활한 제도 이행을 위해 도내 매장과 소비자들에 대한 지원에 상호 협조해 나간다. 또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영화관, 체육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다회용기 보급사업을 확대한다.
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에서 1회용품을 감량하는 등 탈플라스틱을 위한 새로운 정책의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는 “이번 1회용품 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는 환경부와 제주도, 국가와 지역이 협력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플라스틱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대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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