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빅데이터·드론 '스마트 기술'… 철도안전 강화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1.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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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안전분야의 사고·사망자수는 감소해왔으나 사고감소율이 한계에 도달해 기존의 안전관리 방식만으로는 개선이 쉽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미래 철도안전 관리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차량·시설·운행 등 스마트 철도안전관리체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전문가, 기관 의견 수렴, 스마트 철도안전관리 체계 수립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앞으로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열차 상태를 점검해 열차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고, 드론을 통해 교량, 송전철탑 등 위험한 구간의 시설을 관리하는 등 철도 분야의 안전관리가 첨단화·과학화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열차 상태를 점검해 열차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고, 드론을 통해 교량, 송전철탑 등 위험한 구간의 시설을 관리하는 등 철도 분야의 안전관리가 첨단화·과학화될 전망이다. [사진=pixabay]
사물인터넷을 통해 열차 상태를 점검해 열차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고, 드론을 통해 교량, 송전철탑 등 위험한 구간의 시설을 관리하는 등 철도 분야의 안전관리가 첨단화·과학화될 전망이다. [사진=pixabay]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스마트 철도안전관리체계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미래 철도안전 관리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차량·시설·운행 등 6대 분야 24개 과제를 담은 중장기 계획으로, 대국민 공모전, 4차 산업혁명 전문가·철도 운영기관·연구기관 등의 지속적인 토론과 연구를 거쳐 마련됐다. 기본계획은 차량관리, 시설관리, 인적관리, 위험관리, 운행관리, 보안관리 등 6대 분야, 24개 과제로 이뤄졌다

차량관리 [사진=국토교통부]
사물인터넷(IoT)·센서를 활용, 이상 발생 시 실시간으로 경고하고, 3D 프린팅·로봇 제어설비 등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자동 정비를 시행하게 된다. [사진=국토교통부]

차량관리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센서를 활용, 이상 발생 시 실시간으로 경고하고, 3D 프린팅·로봇 제어설비 등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자동 정비를 시행하게 된다. 올해 철도차량 주요 부품과 선로에 센서를 설치하여 차량 부품의 균열·마모·발열 등 이상 상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범 사업을 시행하고, 주요 부품별 센서 장착을 통해 단계적으로 관리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  

시설관리
사물인터넷·드론 등을 활용하여 첨단 장비들을 통해 유지보수를 시행하고, 각종 센서로부터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예방적인 시설관리를 구현한다. [사진=국토교통부]

시설관리 분야에서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점검 활동을 2022년까지 지속 확대하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시설물상태 점검도 올해 연구개발 추진을 검토하여 향후 시범사업을 통해 이상 상태를 사전에 발견하는 예방적 유지보수를 시행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인적관리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졸음·피로 등을 인지하여 위험을 실시간으로 확인·경고하여 주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비상대응 훈련을 통해 철도종사자들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또 관련 빅데이터를 비교·분석하여 위험구간, 기관사 위험습관 등을 찾아내어 사전에 개선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시범실시하고,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인지하여 졸음·피로 등에 따른 위험을 실시간으로 확인·경고하는 기술도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위험관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고 위험을 예측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안전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국토교통부]

위험관리 분야에서는 철도사고 사례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개발되며, 사고·장애 통계 등의 분석으로 위험요인을 예측하는 시스템은 시범 적용될 계획이다.운행관리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과 LTE를 기반으로 선로, 차량, 설비 등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체계가 구축된다. 철로나 차량에 센서를 부착해 열차 발열, 지진 발생, 터널 무단침입과 같은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마지막으로 보안관리 분야에서는 지능형 CCTV를 통해 위험인물, 이상행동 등을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위험물을 자동으로 검색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판독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주요 철도역의 공간정보를 3D 지도로 제작해 보안인력, 탐지견 등의 위치가 표시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선도적으로 철도 분야에 적용하여 모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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