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에너지 디자인 3040’ 추진에 탄력받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9.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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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디자인 3040'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전주시,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선정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전주시가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14억원, 시비 10억원, 민간 4억원 등 총 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본격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정지역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등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주시가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디자인 3040'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사진=dreamstime]
전주시가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디자인 3040'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사진=dreamstime]

전주시는 지난 5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분야별 전문기업 및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2016년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전주시는 전력소비가 많은 공장지역인 팔복동을 중심으로 주변의 덕진동, 동산동, 조촌동 지역을 신재생에너지 복합형 구역 시범지역으로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2차례 공개 및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28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내년 1월부터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약한 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팔복동 산업단지 9개소와 조촌동 매암마을 외 3개마을, 동산동 화개마을 외 1개마을, 덕진동 사평마을에 소재한 산업시설, 주택, 공공시설 등 총 212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183개소에 884㎾ 규모의 태양광을 설치할 예정이며, 태양열 24개소 383㎡, 지열 5개소 88㎾를 설치해 연간 1,129MW의 에너지를 생산할 전망이다. 이를 통한 화석에너지 대체효과는 374TOE/년이며, 509tCO2/년의 온실가스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그동안 전주시가 진행해온 ‘에너지 디자인 3040’에도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dreamstime]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그동안 전주시가 진행해온 ‘에너지 디자인 3040’에도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dreamstime]

전주시의 ‘에너지 디자인 3040’은 에너지 분권과 자립의 토대를 마련해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전주를 만들기 위해 펼쳐온 전주시의 에너지자립운동이다. 전주시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 지역에너지 계획인 ‘에너지 디자인 3040’은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과 전력 자립률을 각각 30%와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 맞춰 에너지자립도시 구축으로 위해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디자인 3040’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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