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 100%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투자 조기마감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10.09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루트에너지의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 2차년상품 운영자금 모집이 투자 시작 10여분 만에 조기마감됐다. 지난 11개월간 기대 이상의 운영으로 투자 안정성이 충분히 증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인당 평균투자액 348만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재생에너지 전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루트에너지​가 출시한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 2차년상품이 지난 8일 투자 시작 불과 10여분 만에 조기마감됐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11월 포천에 준공된 99.75kW 규모 태양광발전소​의 운영자금을 모집하는 투자기간 12개월, 세전 연 수익률 ​6.78~7.28% 투자 상품이다​.​ 루트에너지는 발전소 건설기간 동안 담보대출이 아닌, 운영 중인 발전소에서 직접 전력 판매 수익금으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높은 안정성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루트에너지​가 출시한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 2차년상품이 지난 8일 투자 시작 불과 10여분 만에 조기 마감됐다. 사진은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 전경 [사진=루트에너지]
​루트에너지​가 출시한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 2차년상품이 지난 8일 투자 시작 불과 10여분 만에 조기마감됐다. 사진은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 전경 [사진=루트에너지]

특히 올해는 총 46명의 시민투자자들이 1인당 평균 348만원을 투자해 작년 1차년도 평균 투자액 283만원 대비 평균 투자액이 2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트에너지 관계자는 “발전소가 지난 11개월간 기대보다 높은 운영성과를 보여 투자 안정성이 증명된 점과 지역주민과 시민들이 사업간 가장 큰 수혜자가 되어야 한다는 미션을 가진 루트에너지에 대한 신뢰가 투자규모의 확대를 불러오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난개발과 주민 협의 과정을 배제한 방식으로 인해 태양광발전소 건설과정에서 지역 갈등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루트에너지의 접근 방식은 재생에너지 사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이번 상품은 ​발전소가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의 변전소 유휴부지에 건설돼 환경훼손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고, 발전소 투자비용의 100%를 일반 시민들이 투자하고 ​발전소가 소재한 포천시 지역의 거주민, 재직자들에게 연 0.5%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이웃 우대’ 정책으로 태양광발전소의 ‘시민자산화'를 도모하고 있다.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는 “이번 한전과 함께하는 소규모 태양광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태양광, 풍력, ESS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의 대규모 사업들을 사업 초기부터 지역공동체 및 시민들과 함께 시작하고,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