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볼보그룹과 전기트럭용 배터리 개발 역량 결집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7.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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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셀·모듈 공급 등 배터리팩 공동 개발...글로벌 시장주도권 강화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볼보그룹이 친환경 전기트럭에 채용되는 고성능 배터리팩 개발 능력 확보를 위해 삼성SDI와 손을 잡았다.

볼보그룹은 7월 18일(현지시간) 삼성SDI(대표 전영현)와 전기트럭용 배터리팩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SDI와 볼보그룹이 전기트럭용 배터리팩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사진=볼보그룹]
삼성SDI와 볼보그룹이 전기트럭용 배터리팩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사진=볼보그룹]

볼보그룹은 차량용 배터리팩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SD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배터리팩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는 한편 트럭 등의 분야에서 전기이동성을 보장할 장기적 역량과 자산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볼보그룹의 전기트럭에 최적화된 배터리팩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삼성SDI가 전기트럭에 탑재될 배터리셀과 모듈을 공급하고, 볼보그룹은 이 부품을 조립공정에 적용해 배터리팩의 자체 생산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삼성SDI의 배터리팩 제조기술에 대한 이전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그룹 마틴 룬스테트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친화적인 전기이동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삼성SDI와의 동맹은 지속 가능한 운송수단이라는 목표로 나아가는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전영현 대표도 “이번 제휴는 양사 모두에게 전기트럭을 위시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서 장기적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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