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시대의 핵심 ‘센서’ 기업들, “스마트제조 위한 ‘K-레퍼런스 팩토리’ 중요”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2.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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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2023년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센서 시장전망 및 대응전략 간담회’ 열려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초연결 시대가 도래하면서, 핵심부품으로 센서가 부상하고 있다. 특히 업종을 막론하고 제어 공정이 시스템화된 제조현장에서 센서는 필수가 된지 오래다. 센서에서부터 데이터가 수집돼 실질적인 자동화 및 스마트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단순 감지, 측정의 임무를 수행하며 데이터를 생성하던 센서가 지능화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부품으로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FA저널 Autonomous Manufacturing>과 <인더스트리뉴스>가 지난 14일 ‘2023년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센서 시장전망 및 대응전략 간담회’를 열고 센서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에 <FA저널 Autonomous Manufacturing>과 <인더스트리뉴스>가 지난 14일 ‘2023년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센서 시장전망 및 대응전략 간담회’를 열고 센서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나다순) 로이체일렉트로닉, 씨크코리아,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페펄앤드푹스, LMI테크놀로지 총 5개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서 산업 분야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내 센서 산업의 현주소 및 대외 비즈니스 환경 △주요 센서 기술과 기업들의 사업 전개 방향 △협업 등 솔루션 확산 전략 등이 순차적으로 논의됐다.

센서기업들은 특히 산업자동화 분야와 관련해 ‘K-레퍼런스 팩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형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표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페펄앤드푹스 천수영 부장은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정의부터 내려야 한다”면서, “해외 벤치마킹 사례에서 기술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나라 공장에 적용하기 위한 공정별 표준‧기준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천수영 부장은 “왜 제조업이 스마트팩토리화 돼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우리에 맞는 스마트팩토리 구현은 어떻게 해야 한다라는 큰 그림을 먼저 그려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씨크코리아 송준섭 부장도 “스마트팩토리화 했을 때 가장 강점이 있는 게 중소기업인데, 아직 그분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라면서, “예를 들어 화장품, 패키징업체 등 실제 업체를 지정해서 시장에 성공적 레퍼런스 팩토리를 만들어 인식을 확산 시키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송준섭 부장은 “현재는 현장에서도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센서 도입에 따른 순기능에 집중하기 보다는 단순히 데이터화를 통한 상태유지, 품질관리, 인건비 감소 등에만 너무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왼쪽부터 로이체일렉트로닉 조한기 과장,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권장호 부장, LMI테크놀로지 소한별 지사장, 씨크코리아 송준섭 부장, 페펄앤드푹스 천수영 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다만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ifm) 권장호 부장은 “스마트팩토리, 센서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사용자 레벨에서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자연스럽게 한국형 스마트팩토리로 가는 초입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MI테크놀로지 소한별 지사장도 “자동화 분야 선진국에 비해서는 우리나라가 너무 헛바퀴 돌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산업환경,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 결국 자동화로 가는 큰 흐름속에서 한국 기업들도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3년 국내 센서산업의 현황과 진단, 공급망 붕괴 등 센서시장 대외 비즈니스 환경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국내 제조 산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한 대화가 오고갔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FA저널 Autonomous Manufacturing> 3월호와 <인더스트리뉴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정리 보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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