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천원의 아침밥에 참여해 배식을 받고 있다./사진=고려대학교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천원의 아침밥에 참여해 배식을 받고 있다./사진=고려대학교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025학년도 2학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지난 9월 30일 오전 8시 40분 본교 학생회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 식사를 함께했다.

취임 이후 김 총장은 매 학기 본 사업 시작 때마다 학생들과 식사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이날 김 총장은 “학생들이 든든한 아침을 먹고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원의 아침밥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식사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기에는 리모델링을 마친 학생회관 학생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해 학생들이 한층 쾌적한 환경에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뒷줄 오른쪽 세번째)이 지난달 30일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천원짜리 아침식사를 들고 있다. 사진 /고려대 
김동원 고려대  총장(뒷줄 오른쪽 세번째)이 지난달 30일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천원짜리 아침식사를 들고 있다. 사진 /고려대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천원의 아침밥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에서 온 진가원(글로벌자율 25) 학생은 “자취하거나 기숙사에 살아서 아침을 챙기기 힘든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변명섭(대학원 역사 20) 학생은 “저렴한 가격에 아침을 든든히 먹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좋다”며 “학생들을 위한 이러한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2018년 ‘마음든든아침’ 프로그램과 매월 1만원 이상의 소액을 기부하는 KU Pride Club(KUPC) 기금을 통해 학생 아침 식사를 지원해 왔다.

2023년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

현재는 매 학기 수만 명의 학생이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학교 측은 앞으로도 학생 의견을 반영해 안정적이고 만족도 높은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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