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46포인트(2.58%) 오른 4030.97로 개장했다. / 사진 = 연합뉴스&nbsp;<br>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46포인트(2.58%) 오른 4030.97로 개장했다. / 사진 = 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기준금리 동결 기대가 커지면서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보다 1.2원 오른 1466.8원을 기록했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며 오전 10시 48분에는 1468.6원까지 오르며 전날 종가 대비 3원 상승했다.

환율은 1.8원 오른 1467.4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장 초반 환율 흐름에는 미국 엔비디아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 실적 호재로 국내 증시가 급등했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 요인이 나타났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달러 강세가 이어진 점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앞서 공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다수 참석자가 연내 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같은 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돌파해 100.21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일본 엔화는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55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3.45원)보다 9.9원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04.70포인트(2.66%) 오른 4034.2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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