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형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사업’, 경남 함양 최종 선정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03.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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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감자 2개 품목 3년간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 연구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경남 함양에 영농형태양광 재배 실증모델이 구축된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주관한 ‘2021년 영농형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에 함양이 사업대상 지역으로 최종 공모 선정됐다고 3월 9일 밝혔다.

‘영농형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은 농업인이 영농형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농지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해 영농형태양광 적정품목 발굴 및 재배 방법 등의 실증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 함양에는 3년간 양파, 감자에 대한 영농형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이 진행된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농식품부는 지난해 전국 5개소에 대해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이번 해에도 사업대상자 전국 5개소를 선정했다. 경남도에서는 함양군이 ‘양파와 감자에 대한 영농형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으로 최종 선정되며, 연구사업(품목별 생육상황, 생산성, 재배기법 등 3년간 연구)을 직접 수행하게 됐다.

올해 사업비는 태양광 설치비에 국비 1억500만원, 지방비 4,5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영농형태양광은 농식품부에서 구조안전성, 경제성 여부 등에 대한 실증연구(2016~2019년)를 실시하고 산업부에서 시범사업(2018년~, 6개소)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 특화 품목 등 지역 수요를 반영한 실증연구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남도는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6개 마을의 벼 재배 농지 영농형태양광을 시범 설치·운영 중이며, 고성 지역 벼 재배 논에 시범 운영 중인 영농형태양광 발전사업의 경우 2,500㎡에서 연간 2,000만원 정도의 태양광발전 수입을 올리고 있다.

경상남도 이정곤 농정국장은 “지역에서 원하는 품목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재배기법 연구를 바탕으로 경남형 그린뉴딜과 접목 등 영농형태양광 사업을 확대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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