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8%(23.41p) 오른 3468.65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는 3482.25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348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4776억원, 기관은 264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76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는 이날 4.77% 오른 8만3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개발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3E 12단' 제품이 최근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주요 대형주들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0%) ▲삼성전자우(+3.89%) ▲현대차(+1.87%) ▲KB금융(+0.34%) ▲HD현대중공업(+0.91%) ▲기아(+0.30%)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57%) ▲LG에너지솔루션(-0.14%) 등은 하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0%)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1.30%(11.25p) 오른 874.36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75억원, 1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8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알테오젠(+7.30%) ▲펩트론(+5.01%) ▲파마리서치(+2.01%) ▲레인보우로보틱스(+1.45%) ▲삼천당제약(+13.22%) ▲리가켐바이오(+1.8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59%) ▲에코프로(-0.40%) ▲HLB(-1.29%)는 하락했으며, ▲에이비엘바이오(0.00%)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내린 1392.6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장중 3480선도 돌파…삼성전자 주가 3%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또 경신
- 9월 들어 9.4% 급등한 코스피…외국인 매수 vs 공매도 확산 '엇갈린 심리'
- 코스피 3461.30, 이틀 만에 또 '최고치' 경신…삼성전자, 8만원 돌파
- 코스피, 오늘도 새역사 3449.62…SK하이닉스 '신고가'
- 코스피 신고가 질주에 코스닥도 들썩…1000스닥 가나
- 코스피 3400 코 앞, 사상 최고치 또 경신…3거래일 연속 상승 3395.54 마감
- 코스피, 이틀째 올라 3486.19 마감…또 사상 최고치 경신
- 원·달러 환율 25거래일 만에 1400원 근접…미국발 관세전쟁·서학개미 영향
- 원·달러 환율 4개월 만에 1410원 돌파…美 경제 호조·무역 압박에 ‘불안 심리’ 확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