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Japan Special] 국내 진전된 IoT 인프라가 매력
[도쿄(일본),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전시회 현장을 찾고 있는 국내 기업 관계자들은 부스 참가한 해외 기업들이 일본 바이어 못지않게 한국 바이어를 만나길 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에서 온 중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업체 관계자는 “독일 기업 부스를 지나는 데 한국에서 왔냐고 대뜸 물어보더니 한국 스마트팩토리 육성 정책이 있는 지, 또 한국에서는 어떤 방향의 스마트팩토리를 추구하는 지 상당히 디테일하게 물어봐 놀라웠다”고 밝혔다.
또 정부지원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는 전북지역 기업 관계자도 “전시회에 참가한 일본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이 일본 스마트팩토리 산업 시장보다 한국시장에 집중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소개하며, 이유로 “외국 기업들이 한국의 IoT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이런 인프라 구축이 진전된 한국 시장 진출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외국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의사는 전시회 현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해외 기업들의 비전과 솔루션을 확인해봤다.
피닉스콘택트, PLCnext Technology로 한국 프로모션
피닉스콘택트(Phoenix Contact)는 무한 자동화를 위한 플랫폼 PLCnext Technology를 소개했다. PLCnext Technology는 독점 시스템의 제한 없이 자동화 프로젝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플랫폼이다.
피닉스콘택트 토마스구세 영업부장은 “PLCnext Technology는 서로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지만 독립적으로 하나의 컨트롤러 언어를 사용한다”며 “다수의 복합언어 환경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고 소개했다.
또 토마스구세 부장은 “IoT 커스트마이징 등 어떤 요구에도 대응 가능하고, 모든 제조환경에 대응하는 것이 피닉스의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피닉스콘택트는 한국시장에서는 피닉스콘텍트코리아가 현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라는 입장도 밝혔다.
사이트머신, AI와 기계학습으로 신속한 솔루션 제시
샌프란스시스코를 기반으로하는 사이트머신(Sight Machine)은 품질과 생산성, 가시화 등 3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제조부문 분석 분야의 선두주자이다. AI 데이터와, 기계학습을 통해 더 빠른 결과를 제공하고, 공장의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제조분석 플랫폼으로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함에 있어 왜 기계당 휴지타임이 13% 올라가는 지, 왜 불량률은 6% 올라갔는 지, 또 최신공장이 다른 공장과 비교해 생산성이 낮아졌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창업 6년차를 맞는 사이트머신 로렌스코식 부사장은 “나이키 등 스포츠용품 회사가 연간 1억원의 코스트를 절감하고, 유명 전자 기업의 경우 15%의 시스템 효율의 향상을 가져왔고, 기계당 휴지시간을 19% 절감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이트머신은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와 협력해 디지털매뉴팩처링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국내 삼성과 포스코 등과의 협업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