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이 창업벤처금융 리더의 자리를 인정받았다.

IBK기업은행은 11월 27일 금융권 최초로 혁신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이 비즈니스 모델(BM)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BM 특허에 등록한 발명은 ‘창업 기업 진단에 기반 한 가치평가 및 육성 지원을 위한 서비스 제공 장치 및 방법’이다. 이번 시스템 개발에는 기업은행이 운영 중인 IBK型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의 기업 육성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했다.

이는 창업 초기기업 진단에 필요한 벤치마킹 대상 선정·상호 비교분석 등을 위해 웹사이트에 분산된 광범위한 정보를 웹크롤링(Web Crawling) 기술을 기반으로 수집하고, 정량화된 가치평가를 통해 개별 기업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비즈니스 모델을 IBK창공에 적용해 혁신창업기업에게 최적의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들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초기기업에 대한 진단이 획일화된 평가체계로 진행하거나 그 자체가 미흡한 경우가 많다”며, “기업과 기술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 습득 범위에 한계를 가지고 있던 기존의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58년 동안 축적한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와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한 IBK창공의 노하우를 모아 핵심 아이디어를 내고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특허 등록은 창업육성플랫폼으로써 차별화된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IBK창공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시스템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향후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창업벤처금융 리딩뱅크로서 굳건한 이미지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BK창공은 혁신창업기업에게 투‧융자, 멘토링·컨설팅, 사무공간 등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복합 지원하는 창업육성플랫폼으로 현재 마포와 구로, 부산 등 세 곳에서 운영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119개의 육성기업에 총 343억원의 대출과 투자, 1,392건의 비금융서비스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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