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JW중외제약이 다발성골수종 표적항암제의 임상 1상을 통해 기존 치료제로는 더 이상 반응하지 않거나 효과를 보지 못하는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양호한 안전성 프로필을 확인했다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은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혁신 신약 ‘CWP291’의 임상 1상을 공식 종료하고 결과보고서 작성을 완료했다고 7월 19일 밝혔다.
![중외제약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CWP291’의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일부 유효성을 확인했다. [사진=JW중외제약]](https://cdn.industrynews.co.kr/news/photo/201907/33474_27471_759.jpg)
중외제약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 개발 중인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베타-카테닌(Wnt/β-catenin)’의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로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성골수종, 위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이번 임상 1상은 CWP291 단독 시험인 임상 1a상과 표준치료제인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투여시험인 임상 1b상으로 진행됐으며 국제골수종연구그룹(IMWG)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총 23명(1a 11명, 1b 12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했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CWP291 단독시험에서 피험자의 약 46%(5명)에게 더 이상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안정병변(SD)이 최적의 전반적 반응(best overall response)으로 나타났다.
병용투여 시험에서도 피험자 12명 가운데 42%(5명)에게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이중 1명은 VGPR(Very Good Partial Response, 매우 좋은 부분 관해)이었으며, 3명은 PR(Partial Response, 부분 관해), 1명은 MR(Minimal Response, 최소 반응)이었다. VGPR 환자의 경우 추가 연장 치료를 통해 CR(Complete Response, 완전 관해)에 도달했다.
임상 1상의 목적인 안전성과 일부 유효성이 확인된 것이다. 아울러 임상 1b상에서 최대 내약 용량을 결정하는 ‘용량증량 코호트 연구’를 진행, 2단계(263㎎/㎡)의 제2상 권장 용량 도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Wnt 표적항암제 개발은 아직 성공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모든 전략과 실행력을 다각도로 고찰해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며 “임상 1상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성, 경쟁약물 현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앞으로의 임상 연구 방향성과 개발 전략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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