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소 선도도시 건설 본격화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인천시가 수소 선도도시 건설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투자 유치를 통해 인천지역의 수소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정 모빌리티 도시환경을 조성해 지역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10월 27일 GS에너지(사장 허용수)와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와 GS에너지는 해외 청정수소 수입과 생산·활용 전반의 수소 밸류체인 구축과 청정모빌리티 도시환경조성, 클린열 지역난방 활용확대에 총 1조원을 투자한다.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 공급체계와 청정수소 기반 분산형 전원 체계를 구축하고 인천지역 산‧학‧연과 수소연구협력에 나선다.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설치와 집단 에너지 사업의 친환경 열원 활용 확대, ESG 기반 친환경 연계사업도 추진한다.

GS에너지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2025년까지 5,000 개소, 2030년까지 1만 개소로 확대설치하고 약 70만 세대에 공급하는 지역난방에 클린열(청정수소 부생열)을 활용한다. 온실공원 조성에도 나선다.

인천시 박남춘 시장은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면서, “인천은 수소생산 기반을 갖춘 동시에 대규모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로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대표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3월 SK, 현대자동차와 협약체결 이후 수소산업 투자를 본격화했다. 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는 등 수소경제 선도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