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전문기업 칼선은 2025년 새로운 성장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술등급평가에서 국내 최고 수준인 T-2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고, 수도권 공공건축물과 민간 리모델링 현장에 잇따라 참여하며 수주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투과율과 발전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디자인형 BIPV 신제품을 출시해 유럽 등 고급 민간건축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생산라인 자동화와 스마트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생산능력을 30% 이상 끌어올리며 공급 대응력을 강화했다.
나주 본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칼선 안용진 대표는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주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Total BIPV 파트너’로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며, “2026년에는 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BIPV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칼선 BIPV 사업 주요 성과는?
2025년은 칼선에게 있어 BIPV 사업의 도약기라 할 수 있는 해였다. 우선 기술등급평가에서 국내 최고 수준인 T-2 등급을 획득해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향후 공공 프로젝트 참여와 글로벌 신뢰도 확보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또한 수도권과 주요 지자체 공공건축물 BIPV 설치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민간 리모델링 시장에도 디자인형 BIPV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해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건설시장까지 영역이 넓어지며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지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투과율과 효율을 동시에 만족하는 고 투과 디자인형 BIPV 모듈을 출시해 유럽 등 디자인을 중시하는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생산라인 자동화를 고도화하고 연간 생산능력을 30% 이상 확대했으며, 스마트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공급 역량과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2025년은 기술력, 수주력, 글로벌화, 생산 역량을 모두 강화한 시기라고 평할 수 있겠다.
칼선 BIPV 제품에 대해 소개해달라.
칼선은 국내 BIPV 기업 가운데 가장 다양한 BIPV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다. 자사 브랜드 ‘솔라스판’은 △Basic △Colored △HNC △G2G Special △Vision 등으로 구성되며, G2B·G2G 타입의 일반 모듈, 컬러형 모듈, 후면 강판 소재를 적용한 허니컴 모듈, 투광형 모듈, 그리고 최대 1400×3000mm까지 구현 가능한 대면적 모듈로 나눌 수 있다.
칼선의 BIPV 제품은 기계적 강도, 화재 안전성, 색상 다양화, 시공 효율성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를 이뤘다. 최근에는 디자인형 BIPV 수요 확대에 맞춰 국내외 건축사무소 및 EPC 기업과 협업해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건물태양광 분야에서 칼선만의 차별화된 공급 전략은?
칼선은 단순히 BIPV 모듈을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Total BIPV 파트너’를 지향하고 있다.
우선 건축 설계 초기 단계부터 건축사와 협업해 외관, 채광, 구조, 에너지 성능을 모두 고려한 통합 설계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건축물 본연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발전 효율을 확보한다. 또 고급 건축 외장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색상, 투과율, 패턴 인쇄 등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으며, 시공 편의성을 고려한 표준화된 모듈 시스템을 개발해 공정 단축과 유지관리 용이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친환경·제로에너지 건축 수요가 커지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유럽·중동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언급한 바와 같이 최근 T-2 인증과 해외 진출 모색이 주목된다.
칼선이 획득한 기술등급평가 T-2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한 성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업체와 경쟁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 칼선은 국내외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양산을 준비하고 특허와 인증 확보로 모방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BIPV 개발에 집중하며 심미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했다. 또한,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 R&D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5년간 30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IEC, UL, ISO 등 글로벌 인증 대응, 자동화 라인 투자, 대면적 G2G 모듈 생산 준비를 진행 중이다. 국내외 파트너십과 채널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 BIPV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 및 제언 사항은?
이미 정부 제도와 지원 체계가 여러 측면에서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6월 말부터 민간 건축물로 적용이 확대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본다.
다만 초고층 빌딩 등 민간 건축물에 적용될 수 있는 제품과 관련 인증의 범위가 더 넓어졌으면 한다. 현재 다양한 인증을 동시에 진행해야 해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데 부담이 크다. 이러한 부분이 개선된다면 보다 활발한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확대에 따른 사업 계획 및 전략은?
칼선은 제로에너지건축물에 적합한 고효율·고기능 BIPV 모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는 거의 모든 신축건물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다양한 영업 채널을 활용하고 파트너사를 통한 공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칼선의 내년도 사업 계획과 장기적인 목표는?
칼선은 기술 고도화와 수출 확대를 양대 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2026년을 글로벌 BIPV 솔루션 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신기술 기반 성장을 통해 고효율·경량형, 투광형 등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고 ZEB 인증 대응 제품군을 중심으로 공공·민간 프로젝트 납품을 확대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에 맞춰 교육기관, 지자체, 민간 건축물까지 설계 단계 지원을 강화하며 디자인형 제품 마케팅도 늘릴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2025년 첫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현지 파트너 협력과 인증 취득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동시에 연구소 확장과 외부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BIPV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양산 라인 고도화로 품질과 생산성을 함께 끌어올릴 방침이다.
- 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 한눈에… ‘배터리아시아쇼 2025’ 11월 5일 킨텍스 개막
- 글로벌 태양광산업 비즈니스의 중심, ‘솔라아시아 2025’ 11월 5일 킨텍스 개최
- [태양광 시장조사] 국내 BIPV 시장 ‘성장 가능성 높다’… 응답자 73.5% ‘긍정’
- [스페셜리포트] 도약하는 건물 태양광 산업… 2026년 본격 경쟁 예고
- [명승엽PD의 이슈리포트] 글로벌 태양광, 대전환의 기로… 불확실성이 촉발한 투자·기술 지형 재편
- 칼선, 유럽 BIPV 시장 진출 본격화… ‘2025 인터솔라 유럽’ 참가
- 전남도, 산업부 ‘영농형 태양광 3개 연구개발과제 공모사업’에 선정
- 칼선, 최신화된 장비와 자동화 설비로 탄생한 고품질 BIPV
- 칼선, 고층빌딩 특화 BIPV 모듈… 국내 최대 사이즈·두께 G2G 기술 보유
- 칼선-뷰전, ‘투명도 조절 가능한 스마트 태양광 창호’ 개발 M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