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씨엔티솔루션(CNT Solution)은 탄소나노튜브(CNT) 건식분산 기술(Dry Dispersion Technology)을 기반으로 고기능성 복합소재를 개발·생산하는 나노소재 전문기업이다.

2011년 설립 이후 CNT의 분산·제어·응용 전 과정을 독자 기술로 구현하며, 반도체·환경·배터리·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 특수 기능성 복합소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씨엔티솔루션 공장 전경 [사진=씨엔티솔루션]<br>
씨엔티솔루션 공장 전경 [사진=씨엔티솔루션]

씨엔티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은 건식분산 기술로, CNT의 전기적·열적·기계적 특성을 정밀 제어해 공정 단순화·원가 절감·품질 안정성·친환경성을 동시에 실현한다.

기존 습식공정에서 필수적이던 용매 사용과 증발·회수 과정이 필요 없어 차세대 건식전극 및 전고체전지용 소재 기술의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천안·대전·동탄에 R&D 거점을 두고, 박사급 연구진 8명 이상과 연간 1.2만톤 규모의 CNT 복합소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삼성·LG·현대차·SK하이닉스·KAI·미쓰비시 등과 공동개발 및 실증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번 ‘배터리아시아쇼 2025’에서 씨엔티솔루션은 ‘Battery Solutions’라는 주제로 두 가지 핵심 기술을 공개한다.

첫째, Dry Dispersion CNT는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CNT를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독자 기술로, 전극의 전기전도성을 향상시키고 충방전 효율과 제조비용을 동시에 개선한다.

둘째, ‘Carbon Quantum Dots(CQD)’는 전극과 분리막 계면의 이온 전도성을 높이고 덴드라이트 성장을 억제해 배터리의 수명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나노계면 제어소재다.

사진 왼쪽부터 건식분산 CNT(Dry Dispersion CNT)와 카본 퀀텀닷(Carbon Quantum Dots, CQD)[사진=씨엔티솔루션]
사진 왼쪽부터 건식분산 CNT(Dry Dispersion CNT)와 카본 퀀텀닷(Carbon Quantum Dots, CQD)[사진=씨엔티솔루션]

씨엔티솔루션은 2025년 상반기 전고체 배터리용 건식분산 CNT 공정을 확립하고 CQD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했으며, 하반기에는 양산 설비 및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과거 kg당 수억원 수준이던 CQD의 생산단가를 10분의 1 이하로 낮추며 실적용 시장 진입을 앞당겼다.

씨엔티솔루션 관계자는 “건식공정 중심으로 전환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 흐름 속에서 Dry Dispersion CNT와 CQD 기술을 통해 차세대 전지 제조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사용후 배터리, 전기차 충전인프라 등 새로운 시장 기회를 조망할 수 있는 ‘배터리아시아쇼(Battery Asia Show) 2025’는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배터리 및 충전인프라 제품, 배터리 시험·인증 장비, 사용후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솔루션, 배터리 화재방지 솔루션 등 이차전지 산업 분야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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