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코스닥지수는 3.72포인트(0.41%) 하락한 898.1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 = 연합뉴스&nbsp;<br>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코스닥지수는 3.72포인트(0.41%) 하락한 898.1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거래를 마쳤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 초반 코스피는 2.69% 급등하며 4111.96까지 올랐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3985.29까지 하락했다.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반등했으나, 장 막판 상승폭은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69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지난 3일부터 4거래일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총 6조80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다만 코스피200선물은 49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47억원, 830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일 급락에도 10만원선을 지켰던 삼성전자는 1.39% 하락하며 9만92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60만원선을 회복했지만 끝내 지키지 못하고 2.42%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9%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5.14% 급락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5.21%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72포인트(0.41%) 내린 898.1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31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21억원과 52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HLB는 각각 8.62%, 7.17% 하락했고, 펩트론은 3.82%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은 3.4%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4원(0.44%) 오른 1448.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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