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기준 금리가 다시 하향됐다. 한국은행은 10월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기준 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p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는 역대 최저로 지난 7월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 3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2016년 6월부터 약 1년 5개월 동안 기준 금리를 1.25%로 유지한 바 있다.
한국은행의 이번 결정은 경기 침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7월에 진행한 한 차례의 금리 인하로는 경기가 살아나기 어렵다고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측은 “세계 교역 위축으로 인해 성장세 둔화가 지속됐다. 국제금융시장도 미·중 무역 협상 관련 불확실성,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며, “앞으로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정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경제 침체도 또 다른 이유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건설 투자 조정과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고용 상황은 취업자 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일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농축수산물 및 공공서비스 가격의 하락 등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전망경로를 하회해 당분간 0%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내년 이후 1%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다. 물가상승압력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거시 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기준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 아울러 국제 경제 변수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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