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DLF 상품 중 최고수익 4%대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시 분당을)은 “하나은행 및 우리은행 DLF 최고수익 금리대별 현황에 따르면, 최고수익 4%대가 2,575건 5,287억원(69%)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고수익 3%대인 상품이 574건 1,485억원이 판매돼 전체 판매액 7,626억원의 19%를 차지했다. 결국 3~5%대인 상품이 전체 판매액의 88.8%인 무려 6,772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최고수익 5% 상품도 380건 816억원이었고, 6%대는 6건 38억을 판매했다.
은행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최고수익 4%대 상품이 전체 판매액 대비 72%인 2,623억원에 달했고, 3%대 상품도 전체의 18.1%인 659억원을 판매했다. 하나은행 DLF 역시 최고수익 4% 상품 판매가 전체의 66.9%인 2,664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3%대 상품도 20.7%인 826억원을 팔았다.
김 의원은 “금융사들은 DLF 설계·판매·관리 명목으로 리스크 없이 6개월 동안 최대 4.93%의 수수료를 가져갔다. 그러나 고객은 원금 손실의 부담을 다 안고 수익률은 연 3%대밖에 되지 않는 상품도 있다”며, “구조적으로 투자자에게 불리한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고이익이 3~4%대에 불과해 은행으로부터 정확한 설명 없이 예적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상품으로 안내받고 가입한 고객도 상당하다. 이로 인해 최대 100% 손실도 가능한 초고위험 상품이라고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측은 “현재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성실하게 받고 있다”며,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이 이루어지는 대로 조정 결정에 따라 배상을 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앞서 밝혔던 다양한 혁신 방안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 관계자 역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따를 것이며, 앞으로 신뢰 회복과 고객의 손실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배상 절차 진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이행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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