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탄소 없는 건강한 미래, 청정 전남’을 비전으로,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1억800만t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238조6,862억원에 달하는 사업소요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2050 탄소중립 전라남도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용역은 전남도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제로 △에너지전환 △산업공정 △도로·수송 △건물 △농‧축‧수산 △폐기물 △탄소흡수 △도민참여 등 8개 부문, 102개 세부 사업을 제시하는 등 구체적이고 명확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감축경로 로드맵을 정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전남도 문금주 행정부지사와 실국장, 목포대학교 안연순·김도용 교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학균 선임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이석호 본부장, 전남환경산업진흥원 송근관 부장 등 외부 전문가, 실무추진단 등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계획의 실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탄소중립 관련 산업 △에너지 전환 △농·축·산 △해양수산 △건물 등 5개 분야별 전문가와 세미나를 각각 개최하고, 도 담당부서로 이뤄진 실무추진단을 구성‧운영했다.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선 ‘탄소 없는 건강한 미래, 청정 전남’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50년까지 1억800만t(2018년 기준)이다. 이는 간접배출량이 포함된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분야별로 에너지전환 1,960만t, 산업공정 5,550만t, 도로/수송 390만t, 건물 390만t, 농축수산 370만t, 폐기물 120만t을 각각 감축하고, 탄소흡수원을 통해 2,020만t을 흡수해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문금주 부지사는 “날로 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실현밖에 없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2050 탄소중립 전라남도 기후변화 대응계획’ 용역에 반영·보완하고, 내년 3월 발표 예정인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추가한 수정·보완을 거쳐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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